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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의 소확행! 디카페인 커피에 대해 알아보자

by minyeo 2025. 7. 16.

 

임신 중이라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해 요즘은 줄곧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있어요.
마시다 보니 이 커피는 어떻게 카페인을 뺐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요즘 건강이나 수면 문제로 인해 디카페인을 찾는 분들도 많아졌죠.
그래서 이번 기회에 디카페인의 원리와 제조 방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카페인이란?

카페인은 커피, 차, 초콜릿 등 여러 식물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성분으로
섭취 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두뇌 활동을 활성화하며, 피로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침에 커피 한 잔 마시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 다들 경험해보셨죠?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불면증, 속 쓰림, 신경 과민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가 중요합니다.

 

디카페인 vs 카페인 프리, 뭐가 다를까?

먼저, 디카페인(Decaffeinated) 은 말 그대로 카페인을 '제거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 카페인 프리(Caffeine-Free) 는 애초에 카페인이 전혀 없는 식품이나 음료를 말하죠.
예를 들어, 허브차는 카페인 프리이고, 디카페인 커피는 원래 카페인이 있던 것을 제거한 것이에요.

 

디카페인 커피는 어떻게 만들까?

디카페인 커피는 원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그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화학 용매를 이용한 방법

가장 오래된 디카페인 제조 방식 중 하나입니다.
커피 원두를 물에 담가 카페인을 우려낸 후, 화학 용매(ex. 메틸렌디클로라이드, 에틸아세테이트)를 사용해 카페인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효율적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화학 물질 사용에 대한 우려를 갖기도 합니다.
다만, 사용되는 용매는 대부분 국제 기준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물질들입니다.

 

2.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한 방법

보다 자연 친화적이고, 커피의 향미를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고온·고압 상태에서 이산화탄소는 초임계 유체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의 CO₂는 카페인만 선택적으로 녹여낼 수 있습니다.

즉, 카페인은 제거하면서도 커피의 풍미는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것이죠.
다만, 고가의 장비가 필요해 주로 대규모 커피 공정에서 사용됩니다.

 

3. 물을 이용한 방식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알려진 이 방법은,
고온의 물에 커피 원두를 담가 카페인을 녹여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때, 카페인과 함께 커피의 맛과 향도 일부 물에 녹아 나오기 때문에
특수한 필터(탄소 필터)를 사용해 카페인만 걸러낸 후,
남은 물(향 성분 포함)을 다시 원두에 입히는 방식으로 풍미를 복원합니다.

이 방법은 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맛과 향을 중시하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임산부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임산부는 하루 200mg 이하 (미국 FDA 기준) 양으로 섭취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이는 보통 다음과 같은 양에 해당합니다. 

 

- 아메리카노 약 1잔(톨 사이즈, 240~300ml)

- 드립 커피 약 1잔 (240ml 기준)

- 홍차 약 2잔

- 콜라 약 2캔

- 초콜릿에도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크 초콜릿 기준 50g)

 

 

디카페인 커피는 톨 사이즈 1잔 기준, 약 2~15mg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반 커피에 비하면 매우 적은 양의 카페인이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서도 커피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특히나 카페인에 민감한 임산부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선택지가 아닐까 싶어요~ (˶ ̇ ̮ ̇˶)

 

임신 기간 동안은 신경 쓸 것도, 조심해야 할 것도 정말 많죠.
그렇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은 소소하지만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디카페인 커피로 부담은 줄이고,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며
조금 더 행복한 임신 기간을 보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